아내를 향한 그리움
벤자민 미(Benjamin Mee)는 6개월 전에 아내 캐서린(Katherine)을 하늘 나라에 먼저 보냈습니다. 그녀를 잃은 슬픔은 여전히 그의 삶을 힘들게 합니다.. 그는 14살 아들 딜런(Dylan Mee)과 7살 딸 로지(Rosie Mee)를 키우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가 일 하는 신문사에서는 그의 상황을 고려해 인터넷에서 칼럼을 쓰라고 권유하지만, 벤자민은 거절합니다. 동정하는 듯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는 싫습니다. 벤자민의 아들 딜런은 절도사건으로 또 정학의 위기에 있습니다. 더불어 딜런의 폭력적이고 잔인한 그림은 그를 퇴학당하게 합니다. 목이 잘린 그의 그림은 정말 절망적입니다. 벤자민은 여러모로 골치가 아픕니다. 그는 아내의 죽음 이후 나름대로 아이들을 잘 돌보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아이들에게 엄마의 빈 자리는 커 보입니다. 벤자민은 삶의 변화와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이사'를 결심합니다. 그는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이사할 집을 알아보러 다닙니다. 그의 딸 로지도 함께합니다. 그는 뒷마당이 넓고 언덕이 있는 집을 원하지만 도시에 그런 집을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집의 비밀
로지는 외곽의 어느 집을 지도에서 콕 집어 벤자민에게 내밉니다. 그 집을 둘러본 벤자민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개인은 여기가 좀 복잡한 곳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사자소리가 들립니다. 중개인은 여기가 동물원이라고 설명해줍니다. 2년 전까지 개장했다가 문 닫은 동물원이며 매입하는 사람이 계속 돌보는 것이 계약 조건이라고 합니다. 로지는 이 집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다음 날, 벤자민은 고민이 되지만 매입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의 형에게 설명합니다. 그의 형은 회계사인데 벤자민을 사랑합니다. 또한 벤자민은 딜런에게도 이사갈 집에 대해 설명합니다만.... 역시나 딜런은 반대입니다. 벤자민은 그의 형과 딜런의 반대에도 이사를 진행합니다. 그렇게 벤자민 가족은 로즈무어 야생 동물원(Rosemoor Wildlife park)에서의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벤자민 가족은 동물원의 직원들과 인사합니다. 주임 사육사 켈리 포스터(Kelly Foster), 시설 담당 로빈 존스(Robin Jonses)과 피터 맥크리디(Peter MacCreedy), 회계 담당 론다(Rhonda Blair) 그리고 켈리의 사촌 13살 릴리(Lily Miska)와 첫 만남을 가집니다. 켈리는 동물원을 둘러보면서 여러 상황들을 설명해줍니다. 곧 안전 검사를 앞두고 있고 동물원의 여러 곳을 수리하고 고쳐야한다고 알려줍니다. 또한 검사관 월트 페리스(Walter Ferris)는 매우 까다로운 사람임을 알러줍니다. 맥크리디는 그를 죽여버리고 싶어할 정도로 엄청 싫어합니다. 딜런과 릴리는 조금씩 가까워지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켈리는 벤자민에게 동물원 관리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 왜 동물원을 매입하였는지 물어봅니다. 벤자민은 '왜 안되요? (Why not?)'이라고 대답합니다.

캐서린이 남긴 유산
어느날 농무성의 월터 페리스 검사관이 방문합니다. 동물원이 개장 날짜는 7월 7일이고 검사는 일주일 전인 6월 30일인데 갑자기 둘러보겠다고 방문한 것입니다. 켈리는 일단 맥크리디를 방에 가두어두라고 동료들에게 요청합니다. 월터는 여기저기 꼬투리를 잡으며 규정에 어긋난 사항들을 지적합니다. 그의 지적을 만족하기 위해 필요한 돈은 약 100,000달러로 예상됩니다. 벤자민은 사실 그 정도의 돈은 없습니다. 동물원의 회계사 론다는 벤자민은 돈이 없기 때문에 떠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얘기합니다. 켈리를 비롯한 직원들은 상심이 커집니다. 특히, 릴리는 딜런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나 슬픕니다. 단 한 사람, 딜런은 동물원을 떠날 수도 있다는 얘기에 기뻐합니다. 그런데, 벤자민은 그의 아내 캐서린이 남긴 투자 계좌를 알게 됩니다. 그 계좌에는 84,000달러가 있습니다. 그녀는 이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라는 편지와 함께 벤자민에게 유증했습니다. 벤자민은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그의 형과 의논합니다. 당연히 그의 형은 동물원을 그만하고 다른 곳에 이 돈을 사용해라고 합니다. 벤자민은 직원들을 모아 놓고, 이 돈을 이용해 동물원의 수리와 재단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힙니다. 그 동안 동물원과 함께한 모험의 시간들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얘기합니다. 그는 월터의 지적사항들을 수리해서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한편, 딜런은 동물원을 떠나고 싶습니다. 그는 벤자민과 격렬한 언쟁을 벌입니다. 딜런이 생각할 때, 벤자민은 자신에게 전혀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벤자민도 딜런에게 조금 더 성숙해지라고 크게 소리칩니다. 빈둥거리지 말고 동물원을 도우라고 화를 냅니다. 딜런은 벤자민이 면도하는 법도 안가르쳐 주는 무심한 아빠라고 소리치고는 방문을 닫아버립니다. 벤자민은 사실 딜런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다음 날, 벤자민과 딜런은 나이 많은 호랑이 스파(Spar) 앞에서 화해 해합니다. 딜런은 릴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그의 아빠에게 인정합니다. 벤자민은 20초의 용기를 가지고 그녀에게 다가가라고 조언해줍니다. 딜런은 릴리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릴리는 그와 뜨겁게 포옹합니다.
동물원의 개장과 성공
동물원은 월터에게 검사를 받습니다. 그는 좋은 마음으로 검사를 통과시켜주고 싶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는 행운을 빈다는 짧은 말과 함께 검사를 통과시켜줍니다. 개장은 일주일이 남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동물원이 있는 지역에 100년 만에 최악의 폭풍우가 쏟아집니다. 모두들 개장을 할 수 있을지 걱정합니다. 7월 6일까지도 비는 그치지 않습니다. 벤자민은 걱정 되는 마음으로 7일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다행히도 그 날 아침은 날씨가 너무나 맑습니다. 모두들 나가서 개장을 축하하고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손님이 한 명도 오지 않습니다. 딜런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입구 밖을 뛰어나갑니다. 그는 큰 나무가 쓰러져서 진입로를 박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수 많은 방문객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벤자민과 직원들은 너무나 기쁘고 손님들이 입장할 수 있게 돕습니다. 매우 많은 손님으로 인해 티켓이 다 소진되어버립니다. 벤자민은 8월의 티켓을 떠내기 위해 사무실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켈리와 진한 키스를 나눕니다. 둘의 낭만적인 순간입니다. 이 영화의 실제 동물원인 다트무어 동물원은 전 세계 동물원의 모범이 되는 명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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