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퍼씨네 펭귄들 : 펭귄들이 가져다준 가족의 사랑

남극에서 온 펭귄 한 마리

파퍼(Thomas Popper Jr.)의 아빠(Thomas Popper Sr.)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합니다. 그래서 파퍼와 그의 아빠는 자주 만나지는 못하고 주로 무선 통신을 이용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느새 토마스 파퍼 주니어는 성인이 되어서 성공한 부동산 사업가가 되어 있습니다. 그는 그의 아내 아만다(Amanda Popper)와 이혼한 상태이고 딸 제이니(Janie Popper)와 아들 빌리(Billy Popper)가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파퍼와 같이 살지 않고 아만다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파퍼는 사업에서는 훌륭한 남자였지만 아이들에게는 딱히 좋은 아빠는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지도 못합니다. 어느 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파퍼는 그의 아빠가 남극 대륙으로 모험을 하던 중 하늘 나라로 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아빠는 남극 여행의 기념품을 파퍼에게 보냈다는 유서를 남깁니다. 몇 일 후, 커다란 상자가 파퍼의 집에 도착합니다. 그것을 열어보니 얼려진 펭귄이 한 마리 있었고 파퍼는 그것을 '박제된 펭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펭귄은 살아 있는 젠투 펭귄입니다. 파퍼는 그 펭귄을 욕조에 얼음과 함께 넣어두고 집을 나섭니다.

최고의 생일 선물, 펭귄 친구들!

파퍼의 회사에서는 파퍼의 사업 능력을 매우 높게 평가합니다. 그리고 파퍼에게 임원이 되기 위한 마지막 과제를 줍니다. 바로 '태번 온 더 그린(Tavern on the Green)'이라는 건물을 매입해오라는 것입니다. 그곳은 뉴욕 센트럴 파트 내의 유일한 사유 부동산으로 매우 가치가 높습니다. 파퍼는 약간 머뭇거려입니다. 그 레스토랑은 아버지와 함게 식사를 했던 아주 오래되고 추억이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파퍼는 그 건물의 매입 지시를 받고 임무 수행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그 식당의 주인인 밴 건디(Selma Van Gundy) 부인은 건물을 팔 생각이 없습니다. 그녀는 그 건물을 진정한 가치가 있는 사람에게만 매매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욕조에 두었던 펭귄은 실수로 욕조의 물을 나오게 해서 화장실에 물이 가득합니다. 집에 돌아온 파퍼가 욕조 문을 여는 순간 엄청난 양의 물이 파퍼집에 쏟아집니다. 파퍼는 그의 아버지아 같이 일했던 분에게 전화해서 펭귄을 돌려보내겠다고 하는데, 전화 상태가 좋지 않아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몇 일 후, 또 다른 택배 나무 상자가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 상자에서는 5마리의 펭귄이 더 나옵니다. 파퍼는 기절하기 직전입니다. 왜냐하면, 그 날은 아들 빌리의 생일이고 아내와 아이들이 자신의 집으로 오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벨이 울리고 아만다, 제이니와 빌리가 도착합니다. 파퍼는 생일 파티 준비가 미흡한 것에 대해 미안해하고 있었는데, 빌리는 펭귄을 보고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6마리의 펭귄이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고 합니다. 파퍼도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름이 뭐냐는 딸의 말에 파퍼는 즉흥적으로 이름을 붙여줍니다. 원래 이름이 있었던 것 처럼! 캡틴(Captain), 라우디(Loudy), 바이티(Bitey), 스팅키(Stinky), 러비(Lovey) 그리고 님로드(Nimrod)라고 이름을 불러줍니다. 빌리와 제이니는 펭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 때, 초인종이 울리고, 뉴욕 동물원에서 냇 존스(Nat Jones) 사육사가 방문합니다. 그는 펭귄을 데려가기 위해 왔습니다. 파퍼는 일단 그를 돌려보냅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펭귄들과 너무 잘 놀고 있으니 지금은 펭귄을 둬야합니다. 빌리는 펭귄을 키우고 싶다고 합니다. 파퍼는 당황합니다. 그는 빌리와 펭귄을 키우기로 약속합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습니다.

[파퍼와 펭귄들]

펭귄들을 위한 파퍼의 노력

파퍼는 펭귄들을 위해서 자신의 방에 얼음을 채우고 추운 겨울인데도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지냅니다. 펭귄들은 파퍼가 그의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파퍼는 그의 전 아내인 아만다와 데이트도 합니다. 그의 아버지와 자주 갔던 태번 온 더 그린의 창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합니다. 이게 모두 펭귄 때문에 가능해진 일입니다. 어느 날, 펭귄들이 이상합니다. 파퍼가 잘 살펴보니, 이럴수가! 펭귄들이 알을 세개 낳았습니다. 파퍼는 더욱 더 펭귄들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아이들과 함게 알의 부화를 관찰합니다. 새벽에 두 개의 알은 부화해서 아기 펭귄들이 태어납니다. 하지만 하나의 알은 부화되지 않습니다. 파퍼는 매우 정성스럽게 그 알을 보살피지만 결국 부화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 알은 부화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 이유가 웬지 펭귄들이 자신의 집에서 살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는 펭귄들이 자신들의 환경에 맞는 곳에 사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냇 존스에게 연락해서 펭귄을 뉴욕 동물원에 기증하기로 결정합니다. 물론, 아이들이나 아만다와 상의하지는 않은 결정입니다.

펭귄들이 깨우쳐준 순수함과 가족의 사랑

파퍼는 다시 회사로 복귀합니다. 그의 상사들에게 그가 돌아왔음을 알리고 밴 건디 여사의 건물을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밴 건디 여사는 다음 날 기자회견을 합니다. 파퍼에게 정말 건물을 파는 것일까요? 파퍼는 기세등등합니다. 회사의 중역들은 파퍼가 돌아왔다며 좋아합니다. 한편, 파퍼의 집에 놀러온 제이니와 빌리는 펭귄이 없어진 것에 실망합니다. 아만다도 애들이 슬퍼하는 것을 보며 파퍼를 비난합니다. 파퍼는 현실로 돌아와야 하고 펭귄은 동물원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얘기합니다. 얼마 전까지의 자신의 모습은 파퍼가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아만다는 그의 말에 매우 실망합니다. 아만다와 가족들이 돌아가고 파퍼는 펭귄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회상하고 사진도 찾아 봅니다. 다음 날 아침, 파퍼는 출근하러 나가려는데 아빠가 보낸 편지를 보게 됩니다. 사실 이 편지는 펭귄들과 함께 배달 되었었지만 그 동안 파퍼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의 아빠는 가족들을 충분히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보냈던 것입니다. 그리고 펭귄은 한번 사랑한 사람 곁을 결코 떠나질 않는다는 사실도 알려줍니다. 파퍼는 결심합니다. 파퍼는 아이들과 차를 타고 기자회견장으로 가지 않고 동물원으로 향합니다. 펭귄을 되찾으러 가자는 파퍼의 말에 아이들은 매우 흥분합니다. 제이니는 파퍼에게 전화기를 내밀고 아만다에게 연락하라고 합니다. 아만다는 다른 남자친구와 아프리카 가나로의 여행을 위해 공항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파퍼는 한번만 더 데이트하자고 아만다에게 제안하고 아만다도 결국 동물원으로 오게 됩니다. 냇 존스는 펭귄들을 모두 다른 동물원으로 보냈다고 거짓말합니다. 하지만 그의 방에 있는 냉장 시설에서 펭귄들이 소리를 질렀고 그 소리에 파퍼 가족들은 펭귄들을 찾아내게 됩니다. 동물원 내에서 소동은 있었지만 결국 펭귄들과 파퍼 가족은 무사히 동물원을 빠져 나오고 차를 타고 기자회견장으로 갑니다. 기자회견장에서 파퍼는 뉴욕의 역사이며 자신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있는 레스토랑을 팔지마라고 밴 건디 부인에게 얘기합니다. 밴 건디 부인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때, 냇 존스가 경찰들을 대동해서 펭귄을 잡으로 나타납니다. 냇 존스는 물고기를 이용해 펭귄들을 유인하지만 펭귄들은 파퍼 가족에게로 뛰어갑니다. 기자회견장에 있던 사람들은 박수를 칩니다. 파퍼 가족들도 무척 기뻐합니다. 밴 건디 여사는 태번을 파퍼에게 판다고 합니다. 사실 그녀는 파퍼가 어린 시절부터 아빠와 함께 이곳에 자주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파퍼는 태번을 재건축하지 않고 레스토랑을 유지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남극으로 여행갑니다. 펭귄들을 그들의 고향에 데려다줍니다. 캡틴 펭귄은 그곳에서 다시 알을 낳고 파퍼는 그 알에서 깨어날 아기 펭귄의 이름을 흰머리독수리로 지어줍니다. 그 이름은 바로 그가 그의 아버지와 통신할 때, 그의 아버지를 부르던 이름이었습니다. 파퍼 가족들은 아기 펭귄을 보러 다시 오기로 약속합니다.

[동물원에서 펭귄들을 데리고 나오는 파퍼네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