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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앰 샘(I am Sam) : 아무도 우리 아빠를 대신할 순 없어요

by 740iX5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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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의 딸, 루시의 탄생


샘(Sam Dawson)은 지능이 7살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스타벅스에서 일 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던 샘은 전화 한 통을 받고 급히 뛰어 나갑니다. 그가 가는 곳은 바로 병원입니다. 그는 아빠가 됩니다. 샘은 딸의 이름을 '루시 다이아몬드 도슨(Lucy Diamond Dawson)이라고 지어줍니다. 샘은 아기의 엄마와 함께 아기를 안고 병원을 나옵니다. 병원을 나오자마자 아기의 엄마는 도망쳐버리고 샘은 아기를 혼자 맡게 됩니다. 루시의 엄마는 샘에게서 돈을 벌기 위해 접근해서 단순히 성적인 만남을 가졌었고 의도하지 않게 아기가 생겼던 것입니다. 샘 자신의 삶도 챙기기 어려운 사람인데 아기까지 돌봐야 하니, 그에게는 모든 상황이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밤중에 아기가 우는 모습에 이웃에 살고 있는 애니(Annie Cassell)가 육아에 대해 도와주고 어떻게 아기를 키워야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그녀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렇게 샘은 루시를 키우게되고 7살의 꼬마 숙녀가 됩니다.


[아빠를 위해 책을 읽어주는 루시]

평범하지 않은 우리 아빠


루시는 자신의 아버지가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장애가 있는 아빠를 격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착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루시에게 신발을 사주고 싶은 샘, 그런데 돈이 부족합니다. 그의 친구들은 조금씩 보태서 루시의 신발을 살 수 있게 도와줍니다. 샘의 친구들도 사실 모두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친구를 위한 마음만은 참 따뜻합니다. 샘은 잠 자기 전 침대에서 루시에게 책을 읽어줍니다. 그는 '초록 달걀과 햄'이라는 책을 매일 읽어줍니다. 그가 루시를 위해 읽어줄 수 있는 유일한 책입니다. 루시는 이런 사실도 다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 간 루시는 어느 새 샘보다 더 어려운 책을 읽고 더 많은 단어를 알게 됩니다. 더불어, 친구들에게 장애를 가진 아빠의 모습이 약간 부끄럽기도 한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식당에 있는 샘에게 어떤 여자가 접근합니다. 그녀는 샘에게서 돈을 벌기 위한 매춘부였습니다. 이런 사실도 모른 채 그녀와 대화하던 샘은 경찰의 단속에 걸리게 됩니다. 샘의 지적 장애가 고려되어 경찰서에서 풀려납니다. 루시의 학교와 사회복지 공무원들은 루시의 성장에 문제가 있다고 샘에게 알려줍니다. 이제 루시는 샘보다 지적으로 더 어른이 되어가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함께 생활할수록 루시는 샘의 모습에 약간이 불편함을 느낍니다.

루시를 위한 싸움의 시작


루시의 생일 파티가 있는 날, 루시에게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는 샘입니다. 그런데 루시의 친구 중 한 명이 샘에게 거칠게 대했고 그의 아빠는 샘을 폭행합니다. 그 장명을 본 루시는 매우 놀라고, 루시의 친구가 샘에게 '가짜 아빠'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는 도망쳐버립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사회 복지 담당자들은 루시의 양육권 앙도에 대해 재판을 진행합니다. 루시를 키우기에는 샘의 지적 능력이 너무 어렸고 재판부에서는 재판이 끝날 때까지 루시를 양육 시설에 맡기기로 결정합니다. 샘은 일주일에 두번 두 시간만 루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재판을 위해서는 변호사도 선임해야 합니다. 샘은 변호사 리타 해리슨(Rita Harrison Williams)을 찾아갑니다. 그녀는 엄청 유명하고 비싼 변호사입니다. 처음 그녀의 사무실을 찾아갔을 때, 샘은 그녀에게 변호를 거절당합니다. 샘은 리타가 유명 인사들과 파티를 즐기고 있을 때도 그녀을 찾아갑니다. 리타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에 대한 인식을 좋게 하기 위해서 샘을 무료 변호해주기로 합니다.

고마워요 애니


리타는 샘이 좋은 아빠라는 사실을 증언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그런데 샘의 주변 친구들은 증언대에 세우기는 조금 애매합니다. 모두 장애를 조금씩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첫번째 재판이 시작되고... 리타는 어려움 속에서도 주도권을 잡습니다. 역시 거물급 변호사입니다. 두번째 재판에서, 사회복지담당자들은 루시의 권리를 얘기하며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어갑니다. 그런데, 루시는 아빠 샘을 데리고 재판장에서 도망칩니다. 샘에게는 허락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들은 멀리멀리 버스를 타고 달아나서 숨고 싶었지만 경찰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재판은 점점 샘에게 불리해져가고 리타는 답답합니다. 다음 재판에서 샘의 친구 중 한 명을 증언대에 세울려고 하는데, 다행히도 애니가 나타나서 증언을 해줍니다. 애니는 줄리어드 음대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는 매우 똑똑한 분입니다. 그의 증언은 샘에게 큰 힘이 됩니다. 리타는 그녀의 도움에 흐뭇해합니다.


[샘과 리타 변호사]

누구도 사랑을 강요할 수는 없어요



리타는 아주 바쁜 변호사이고 그의 남편도 매우 바쁘게 삽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하나뿐인 아들 윌리(Willey)에게 사랑을 충분히 주지 못했고 윌리도 부모님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리타는 아주 좋은 집에서 스포츠카를 타고 살아가지만 윌리에게는 사랑받지 못하는 엄마였습니다. 재판은 계속 됩니다. 샘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샘은 가게에서 흘린 커피를 묻힌 상태로 재판장에 나타납니다. 샘은 상대편 사회복지사의 심문에 넘어갑니다. 샘은 루시에게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인정합니다. 루시는 양부모에게 우선 입양됩니다. 아직 재판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가입양되어 생활합니다. 샘은 어떻게든 루시를 보기 위해 강아지를 산책 시키는 일을 하며 자연스럽게 루시가 살고있는 집 근처로 갑니다. 루시에게 손수 편지를 써서 전달하기도 합니다. 멀리서 자신의 딸을 바라보며 그렇게 루시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며 살아갑니다. 루시는 샘을 보러가기 위해 밤마다 자신의 방 창문을 넘습니다. 샘은 자신의 방에서 잠든 루시를 양부모 집에 데려다주곤 합니다. 샘을 향한 루시의 열정도 대단합니다. 양부모도 루시를 강제로 자신의 딸로 키우기 어렵고 루시에게 사랑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양엄마는 샘에게 사과하고 다음 재판에서 샘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주기로 합니다. 샘과 루시의 사랑은 누구도 때어낼 수 없습니다. 샘은 루시와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양부모들은 그들을 가까이서 응원해줍니다. 샘의 친구들도 당연히 그들의 지원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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